낙유림의 의기양양하여 즉시 대답을 하였다. 확고한 대답에 은령선자는 몹시
얼떨떨한 표정이었다. 반포장이사견적 몹시 감회가 깊은 표정으로 말을
이어갔다. 형제의 동생인 낙유림이었지요. 급히 두 걸음 물러났다. 신분을 알고
있었군요 치켜세웠다. 낭자처럼 대명이 쟁쟁한 사람을 몰라본다면 그 사람은
아마 강호바닥에서 제외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주워섬기면서 속으로는
번개같이 생각을 굴렸다.
이것은 하늘이 내게 주신 절호의 기회이다. 사옥이사 가만히 속삭이듯 말했다. 또
한 가지 사실을 일러드리겠습니다. 원룸이사비용견적 약간의 두려움에 찬
은령선자는 눈동자를 굴렸다. 깊은 듯 말했다. 제가 알기로는 유림이라는 친구는
낭자를 만난 후부터 매일 밤 낭자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더군요. 낙유림은
사랑에 약한 여자의 심리를 거침없이 이용하였다. 그의 이런 말은 즉시 효력을
발생하였다. 극히 짧은 순간 침묵이 흐르고 곧 은령선자의 괴로움에 가득찬
탄식이 들려왔다.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 동대리 52450
그건 저도 마찬가지예요. 하지만 상대가 돌연 두 사람으로 변해버리는 바람에
지금 몹시 당황하고 있답니다. 사옥이사 때와 장소를 망각한 커다란 실수라는
것을 그녀는 알지 못했다. 만지작거리다가 갑자기 고개를 쳐들어 다시 물었다.
회사이전 형 되는 사람에게선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나요 낙유림은 전날
낙유기가 구강진 밖에서 은령선자를 잘못 알고 포옹을 했던 사실을 알 리가
만무였다. 글쎄요그 사람에게선 아무 얘기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 형 되는
사람은 동생과는 성격이 판이해서 자기 마음속에만 꽁하고 묶어 놓고 있지 결코
남에게 털어놓고 상의를 하는 그런 성질이 아니랍니다. 말이 끝나는 것과 동시에
십여 장 밖에서 순라꾼이 야경을 도는 소리가 들려왔다.
낙유림은 움찔 놀라 급히 나뭇가지 위로 몸을 날리려고 했다. 사옥이사 열었다.
그렇게 당황하지 마시고 저를 따라오세요. 말하고 나서 은령선자는 앞장 서서 숲
속으로 몸을 감추었다. 1톤트럭이사 낙유림은 설마 그녀에게 무슨 악의가 있으랴
싶어 지체하지 않고 그녀의 뒤를 따랐다. 통해 있는 동굴 하나가 나타났다.
은령선자는 급히 그 동굴 안으로 들어가며 머뭇거리고 있는 낙유림에게 손짓을
하였다. 뒤를 따라 들어가며 슬쩍 물었다. 은령선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즉시
대꾸했다. 산 밑 호수로 통하는 비밀 통로예요. 소리를 듣자 흠칫하며 급히
걸음을 멈추었다. 낭자, 그건 안돼요. 얼른 몸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