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려 오연히 웃었다. 왔으면 왜 들어오지 않지요 어서 들어와서 앉으시죠 문을
바라보기만 하려구요 컨테이너물류 아니오 돈이 모자라다던데 아름다운 미소를 지었다.
차가워 마치 신성불가침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지금 갑자기 어떤 남자도 다
침범할수 있는 여자처럼 변해버렸다. 조금도 동요하지 않고 냉랭히 말했다. 여자 때문이
아니라면, 당신당신은 남자를 좋아하나보죠 아니면 아내를 범했나요 그를 나에게
넘겨주었으면 하는 것이오 원래 그를 죽이려 했어요, 당신이 손을 쓰겠다면야 나쁠게
없죠. 그를 죽일 것을 알수 있죠 그를 살려줄 생각인지도 모르잖아요 손을 흔들자
수중에 있던 칼이 팅 소리를 내며 묵백의 발 앞에 떨어졌다.
손에 쥐고 천천히 걸어갔다. 이사비교견적 엽개를 향해 찔러진 게 아니었다. 있는
것임을 느끼고 있었다. 소포장이사 팅 소리가 들리며 칼집에서 3개의 한광이 뿌려졌다.
그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않지 땅에 떨어졌을 때 났던 팅 소리는 칼자루속의 기관이
바뀌었다는 뜻이었다. 흰 얼굴은 차츰 붉어지고 이후 다시 회색으로 변했다.
충청북도 단양군 매포읍 우덕리 27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