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은 대체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목 하나에 은자 백 냥이나 현상금이
걸렸지 그 날 이후, 무창성 곳곳에 청년의 모습이 그려진 방이 붙었다.
너나할 것없이 방 앞에 몰려들었다. 포장이사추천 있지 않을까 하여 방에
그려진 사내의 얼굴을 눈에 새겨두기 위함이었다. 길길이 날뛰는 독심홍미의
성깔을 받아내느라 한 사내가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놈을 잡지 못했단
말인가요 독심홍미는 양미간을 찌푸리며 연신 닦달해 댔다. 여섯째다. 그런
그가 이렇게 닦달을 당하는 연유는 무엇인가
독심홍미가 눈물자국, 흙자국으로 엉망이 된 채로 찾아와 대뜸 해원이란
놈을 잡아 앞에 대령하라고 난리를 피운 것이다. 줄곧 이해원을 잡기 위해
여기저기 방을 붙인다, 사람을 보낸다 수선을 떨었지만 좀처럼 독심홍미가
찾는 인물은 나타날 줄을 몰랐다. 11월손없는날 저녁이 되자 독심홍미가
성과가 궁금해 그를 찾아와 안달을 해대는 것이었다.
이삿짐컨테이너보관비용 아버지 소인수가 그녀를 너무 귀엽게 키워
천방지축 말괄량이로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음사민에게는 사매지만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아버지와 딸 뻘이었다. 나이에 청성에 입문하여
남들에게 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수련하는 독심홍미를 가장 귀여워하고
어리광을 제일 많이 받아준 것도 실은 그였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1가 55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