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말아요. 이제 그까짓 것은 아무 소용이 없소. 나는 위험을 눈앞에 두고 나 혼자
살자고 떠날 수는 없소. 그렇지 않으면 내가 당신에게 어찌 진정을 품었다고 말할 수
있겠소. 그리고 이 불은 내게 스스로 생사를 결정지을 수 있는 기회를 주었을 뿐
아니라 나의 마음에 도사리고 있는 자책과 일신의 죄악을 불태울 수 있게 해 주었소.
1톤화물차 보고 있었다. 영준하여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광채가 풍겨 나오는
듯했다. 곁으로 달려갔다.
나를 이해해 주었소. 나는 당신 같은 어여쁜 지기를 얻었으니 죽어도 유감이 없소.
아아, 성녀를 배반하고 삼공 휘하로 들어간 일로 인해 나는 무한한 자책을 느끼고
잠을 이루지도 못했소. 나는 갖은 노력을 다해 그 일을 잊으려고 노력했소. 술과
계집에 파묻혀 자신을 망각하려고도 했소. 그러나 모두 허사였소. 나는 당신에게서
희망을 느꼈소. 당신이 곁에 있어 준다면 나는 당신을 데리고 하늘 끝까지라도 도망을
치고 우리 둘만의 조용한 생활을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도두리 17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