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치자 칼끝에서 찌르릉, 하고 귀를 찌르고 마음을 놀라게 하는 소리가 났다. 자세를
바꾼 뒤 눈 깜짝할 사이에 이미 칠요진세를 펼쳐 냈다. 단지내이사 원래 무학에
있어서 수시로 사용하는 방위인 것이다. 순간, 황보유의 뇌성 같은 고함이 천지를
뒤흔들더니 몸과 검이 뭉쳐 곧장 형산파 장문인 대력신옹 당세일을 향해 느닷없이
덮쳐 가며 날카롭게 휘몰아쳤다. 대력신옹 당세일은 검기가 강렬하게 덮쳐옴을
느끼자 가슴이 섬뜩해지며 재빨리 철장을 휘둘러 쓸어 냈다.
옆에 있던 비우진인도 금창을 흔들더니 싹 하는 소리를 발하며 찔러 갔다.
이삿짐센터순위 갈퀴 같은 광채가 황보유를 가로막더니 이어 다른 한쪽에서
장박운이 쾌검법을 펼쳐 눈 깜짝할 사이에 이미 서너 번이나 검을 내뻗어 찔러댔다.
고수들은 한 발자국씩 조여 들면서 공격을 할 때 함께 협공을 하여 상대방에게
실오라기만한 여유도 주지 않고 있지만, 그러나 가장 무서운 것은 역시 방어할
때였다.
경기도 안성시 발화동 17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