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겠느냐 청년의 귓가에 입술을 가까이 가져갔다. 반포장이사추천 무서운 사람이지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런 것은 잘 모르오. 다만 나는 할 말을 할 뿐이오. 청년이 악을 쓰며
대답했다. 사람은 우두머리 흑의인, 악진였다. 주먹을 꽉 쥔 채 다부지게 서 있었다.
다독거렸다. 정했다. 잠시 머뭇거리다가 청년을 힐끗 보더니 다시 말했다. 보전할 수
있다면 저 젊은이에게 감사해야 할 것이다.
청년을 되돌아보며 그의 어깨를 가볍게 두 번 친 후 마을 사람들을 젖히고 천천히
걸어갔다. 1인사무실이사 엄수수를 포박하여 대동한 채 동구 밖을 나와 청야촌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있지 않았으나 가는 길은 험했다. 반포장용달 산지가 무공을 익힌
사람들에게 큰 장애가 되지 못함은 물론이다. 조손이었다.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도곡리 17501
그들을 슬쩍 밀쳐도 그들은 중심을 잡지 못하고 쓰러졌으며 자력으로는 일어날 수도
없었다. 반포장용달 체념하는 듯 했다. 가구이사비용 엄춘에 비해 더 심하다 할 수
있었다. 양손을 묶인 상태로 앙칼진 목소리조차 낼 처지가 아니었으니 눈물만 주룩
흘러내릴 뿐이었다. 본 척했다. 보기 힘든 미인으로, 완전히 무방비 상태로 있었다.
이상은 못 봐주겠다는 듯 신경질적인 어투로 명령했다. 정도 선에서 잠시 기분 내는 것을
못 봐줄 정도로 매정한 사내는 더 더욱 아니었다.
반발을 사지 않게 잘 처신하라는 용호방의 새로운 방침이 떨어졌거니와 엄수수에게는 또
다른 가치가 있었다. 반포장용달 아래위를 한 번 훑어보고는 입맛을 다셨다. 1톤이사짐
그녀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넌 그 이유를 잘 알고 있겠지 재빨리
고개를 끄덕였다. 말했다. 걱정은 할 게 없다. 말한 후, 뒤를 향해 눈짓을 주었다. 선
흑의인에게 악진이 말했다. 본 방까지 호송한다. 돌리며 다시 말했다. 한번 힐끗 엄수수를
바라보고는 엄춘에게 다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