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정으로 가득찬 눈초리의 주목을 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그만 겸연쩍어졌다. 그리하여 그가 헛기침을 하고 막 입을 열려고
했을 때 조옥련이 어느덧 먼저 입을 열고 물었다. 능천우는 고개를 끄덕이고
포권을 했다. 그렇게 고맙다는 거예요 나에게 준 그 삼탕이.효과가 이토록
크리라고는 생각지 못했구려. 지금 나의 공력은 이미 삼성 정도 회복이
되었소이다. 한 그릇의 삼탕이 능공자에게 쓸모가 있었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매일같이 세 그릇씩 잡수시도록 만들어 드리겠어요. 삼탕은 효과가 굉장한
것으로 보아 틀림없이 흔히 보는 인삼이 아닌것이 분명한데.
그녀는 잠시 여유를 두었다가 다시 말을 이었다. 이삿짐견적서 체질이
약하다고 저를 위해 십여 뿌리나 되나 백년 묵은 산삼을 매일 다려서 저의
몸을 보호해 주려고 했던 거예요. 그럴 수가 있겠소. 그 백년 묵은 산삼으로
말하면 지극히 진귀한 것인데 영존이 조소저를 위해 사주신 것이라면. 듣지
않고 입을 열었다. 내가 감히 먹지를 못하니 능공자께서 저 대신 복용을 한다
해도 마찬가지가 되지 않겠어요 같은동네이사 것이 더욷더 많아지는데
속으로 몰래 기뻐했으나 그와 같은 마음 속의 감정을 얼굴에 드러내지
않았다.
충청남도 청양군 남양면 용두리 33306
그런가 하면 그녀는 더욱더 부드러운 소리로 달래듯 말했다. 같은동네이사
이곳에서 조용히 조섭만 하도록 하세요. 다시 입을 열었다. 능공자에게 갚아
달라고 하지 않을 것이니 능공자께서도 맘에 두지 마세요. 그녀의 그와 같은
말을 듣게 되자 마음 속으로 더욱더 거북하고 불안해지는 것을 금할 수가
없었다. 잠시 동안 아무 말이 없다가 갑자기 제의를 했다. 떠나가야겠구려.
원룸보관이사견적 능천우는 그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