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상을 지었다. 맞수를 이루지 못할텐데. 사황주라면 화산파의 진산지보이다. 더
다가드는 천년혈오공을 향해 소녀는 백색 연검을 뽑아 들었다. 것이었다. 이사용달
그녀는 짤막하게 고함을 지르며 연검을 사방으로 휘둘렀다. 소녀의 주변을 감쌌다.
놀랐는지 일순 주춤하는 기색을 보였다. 용트림을 하더니 소녀에게로 다가 들었다.
파란 불꽃이 튀어 오르며 살벌한 검기가 주변을 휩쓸었다. 동요도 보이지 않고
소녀에게로 접근해 왔다. 괴상한 어조로 부르짖더니 두 손으로 연검을 꽉 붙잡고 는
천년혈오공의 머리통을 힘껏 내갈겼다.
기세에 비해 결과는 실로 무참했다. 이렇게 되자 소녀는 고운 입술을 질끈 깨물며
작심을 했다. 이사컨테이너보관 달아나기 위해 뒤를 돌아다 본 그녀는 그만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한 마디로 천인단애 千 斷崖 , 소녀의 뒤로는 기막히게도
아득한 천 길의 절벽이 가로 막고 있었던 것이다. 가지고 나왔다가 이 꼴이 되었으니,
천벌을 받아도 싸요.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교촌리 32704
무거운 중량이었다. 난 아직 죽기 싫어. 사랑도 못해 봤지, 강호 행보나 어디 제대로
해 봤나 내가 오죽 답답했으면 이런 일을 벌였겠어 이사컨테이너보관 발하는
순간에도 천년혈오공은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소녀를 용서하세요.
컨테이너짐보관비용 마침내 천년혈오공은 괴성을 지르며 커다란 입을 쫙 벌렸다.
맙소사 이렇게 끔찍한 것이었나 죽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