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흔들며 생긋이 웃더니 남궁각을 주시하며 겸손하게 말했다. 받들고
각이를 보호하여 장총관에 대한 일을 처리하기 위해서 왔을 뿐이예요. 옆에
있던 주설란이 고사선자를 똑바로 주시하더니 만류했다. 선자 그렇게
급하시지 않다면 하루만 기다렸다가 무림맹의 성립 대회를 보고 가시는
것이 어떻겠어요 여전히 고개를 가로 저으며 소리없이 웃었다. 붙잡을
필요는 없어요.
허공을 향해 빗살처럼 사라져 버렸다. 근거리이사비용 세 사람은 그녀가
사라질 때까지 바라보고 있었다. 전날 밤에 벌써 무명도의 총영주들을
처치해 버려 여러 군협들의 마음은 통쾌하기 그지 없었다. 소형보관이사
떠날 줄을 모르고 그 자리에 서 있을 뿐이었다. 혹시 또 다른 강적들이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주위를 살펴보고 있었다. 물류보관센터
무림맹의 우호법 소불이가 어깨를 들석거리며 천천히 걸어나왔다. 총총히
따르고 있었다. 뒤에 따르는 사람은 바로 무림맹에 투항을 한 바 있는
부총관 하원해였던 것이다.
충청북도 옥천군 안내면 답양리 29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