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새없이 걸어 거대한 모래 언덕 앞에 이르게 되었다. 길다란 그림자가 잠시
열기를 식혀 주었다. 커다랗게 외쳤다. 넘은 후에 물과 먹을 것을 주겠다.
극도의 피로 중에서도 속도를 빨리했다. 개인창고대여 기다시피 모래 언덕을
오르기 시작했다. 언덕 위로 올랐다. 사막을 폭넓게 적시고 있었다. 기세로
타오르던 태양도 아득한 지평선에 걸려 사그러지는 중이었다. 낙일이
무척이나 아름답게 느껴졌다. 장관이로군. 벌써 열흘째 보아 왔지만, 이번
낙조빛은 아련한 감상마저 느끼게 하는군. 이 순간, 실로 상상도 못할 사태가
발발했다.
속에서 두 개의 인영이 폭발하듯이 솟구쳐 올랐다. 줄기 섬광이 단목성휘의
미간과 심장으로 날아들었다. 반포장이사비용 수 있단 말인가 이사잘하는곳
눈앞을 가득 메우는 낙조 속에서 오직 두 개의 빛만을 보았을 뿐이다. 속에
그는 난생 처음으로 죽음 死 을 인식하게 되었다. 개의 섬광이 이미 그의
미간과 심장의 한 치 앞으로 다가섰기 때문이었다.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오향리 27611
추락감을 느끼며 똑바로 낙일을 응시했다. 반포장이사비용 낙일 속에 이토록
싸늘한 죽음의 섬광이 존재했을 줄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비로소
사태를 깨닫고 급히 몸을 솟구쳤다. 포장이삿짐센터 가늘고 긴 검신은 백색
광채를 뿜으며 무섭도록 빠르게 허공을 갈랐다. 가닥 구슬픈 비명이 낙조 속에
울려 퍼졌다. 보았다. 너무도 기적적인 구원이었다. 나를 구한 것일까 또
이들이 누구이기에 나를 죽이려 했단 말인가
단목성휘는 길게 안도의 숨을 내쉬며 두 구의 시체를 내려다보았다. 하나 없이
창백했고, 부릅떠진 두 눈은 경악과 불신으로 가득 차 있었다. 반포장이사비용
흥건히 물들여져 있었다. 1톤탑차이사 각기 다른 숫자가 새겨져 있었다. 손에
쥐어진 기형도를 응시했다. 아니고, 검도 아니었다. 뾰족한 것 외에 별다른
특징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귓가로 파고드는 가는 전음이 있었다. 소군,
속하들은 호천쌍성입니다. 살수들이 아닌가 합니다만.
어검술로 단목성휘의 위기를 해소시켜 준 인물은 바로 호천쌍성 중
천검이었던 것이다. 나를 보호하고 있었군. 아버님께 감사해야겠군. 한데, 이
자들이 낙일루의 살수란 말인가 왜 나를 해치려 했을까 반포장이사비용
돌처럼 굳어졌다. 이사5톤트럭 진저리를 치며 세차게 고개를 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