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는 살생을 금기로 여기고 있습니다. 결코 파괴할 수 없다는 금쇄철로 주조된
철옥이다. 사오 장의 크기에 침상 하나만 덩그렇게 놓인 음침하게 보이는 독방이었다.
1톤무진동차량 모르겠는걸. 생각하다 보면 묘안이 생기겠지. 우선 휴식부터 취하고
보자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침상에 눕기가 무섭게 갖가지 상념이 꼬리를 물었다. 나를
짐승으로 만들려고 할 텐데 어떤 방법을 사용할까 내 몸이 만독불침이고, 심령제뇌술
心靈制腦術 이 통용되지 않는 무적혼을 지니고 있다고는 하지만
된다 해도 이곳을 빠져 나가기가 그리 쉽지 않을 것 같으니 휴우 이사사다리차비용 몸을
뒤척이던 용태옥은 우연히 시선을 천장으로 던졌다. 되어 있었다. 단거리이사 없이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작았다. 그 글씨를 읽어 갔다. 외면을 받다니. 적힌 글은 화화종사가
남긴 것이었다. 화화종사 그 기인도 이곳에 갇혔던 모양이군. 재미있는 인연이야.
용태옥은 두 사람의 묘한 인연에 웃음을 지으며 뒷부분을 읽기 시작했다. 정해에 잠입한
본좌는 이곳의 생태에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동천리 3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