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족승부를 고집한 데는 다 이유가 있었군. 왕형께서 호흡을 참고 싸우느라 고생 좀
해야할 것 같소. 왕융은 오만상을 찌푸린 채 혀를 내둘렀다. 이사하는법 성질만 고약한
것이 아니라 지저분한 면에서도 따를 자가 없는 놈이군. 다 그렇듯 백리웅천도 몸을
열심히 씻는 편은 아니었다. 많아 씻을 시간이 부족한 덕에 남달리 각별한 족취를
보유하고 있었다. 백리황이 서 있는 곳을 지나 거의 운교 끝까지 와서 걸음을 멎고
광소를 터뜨렸다. 보니 여러 분들은 두려운 마음이 생겼을 거요. 가해지는 자극을
참느라 해괴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백리웅천은 무림고수들의 싸움이야기를 들으며 왜
지풍을 꼭 손가락으로만 쏘는가에 강한 의문을 느꼈다.
더욱 강한 위력이 나올 것 같았다. 진미오족지차용천통기화를 만든 것이다.
소형포장이사 족지풍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포장이사3톤 더욱 높아졌다.
신발바닥을 내보였다. 놀랍게도 바닥 가운데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었다. 사실
강호에서 족공은 보조적인 무공이었다. 든 병기를 쓰든지 아니면 권, 장, 지를 주로
사용했다. 백리웅천은 장차 독특한 무학을 만들어 손바닥 장심이 아닌 발바닥
용천혈에서 무시무시한 강기를 발사할 작정인 것이다. 자신만의 고유한 절기가 없다면
만족할 수 없는 사나이였다.
경상남도 창녕군 계성면 사리 50338
누리고 있지 않소. 그래서 진미오족지차용천통기화인 것이오. 보화를 신고 드디어
결전에 임하게 되니 감개무량하기 짝이 없었다. 1인이사 상대방이 절학을 펼 수 없도록
두 손을 못 쓰게 약조했으니 자신감이 넘쳐흘렀다. 소형포장이사 시작합시다. 특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깨끗이 청소된 채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다. 가운데에는
채운남이 시작 신호를 주기 위해 한 손을 높이 치켜들고 서 있었다. 구석으로 물러나
있었다. 냄새가 은은히 퍼져 있었다. 채운남이 손을 내리려다 말고 백리웅천과 왕융을
번갈아 보며 말했다.
치사한 술수는 금물이오. 예컨대 상대방한테 침을 뱉으면 그 순간 반칙패요.
소형포장이사 또 침을 뱉으면 끝장이다. 못 쓰는 반쪼가리 털보한테 침을 뱉을 일은
없다. 물류창고이사 반말을 하도 많이 듣다보니 이젠 별 느낌이 없었다. 마지막 주의를
주었다. 결과에는 반드시 승복해야 하네. 약속을 어기고 달아나면 강제로 붙잡아 끌고
갈 것이니 그리 알게. 난 한번 입 밖으로 나온 말은 반드시 실천하는 사람이오. 손을
쏜살같이 내리며 뒤로 훌쩍 물러났다. 건곤일척의 한 판 승부를 벌이는 것이다.
백리웅천은 시작하자마자 몸을 날리며 왕융의 오른 옆구리를 향해 발을 내질렀다.
소형포장이사 것은 한번 일권에 맞았던 곳이라 집중공격을 가하면 효과가 클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속도로 목표물을 노리고 들었다. 보관이사가격 몸을 가볍게 틀어
피해 버렸다. 그가 있던 자리를 공중에 뜬 채 지나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