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그토록 이상하냐 모문기는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역시 실소했지 만
경이롭게 여기지 않을 수 없었다. 한 척의 조그만 배가 저어 왔다. 놓고 휙, 하니
이쪽화방으로 뛰어올랐다. 배 위로 오르더니 모문기에게 입을 열었다.
리모델링짐보관 금빛 장삼을 걸치고 있고 얼굴 모습이 퍽이나 영기발랄하고
준수하며 두 눈동자가 약각 윗쪽으로 흡뜨여진 것이 사람을 압박하는 오만한
기운이 서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방사담이 아니고 누구겠는가 무문은 그만 안색이 크게 변했고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 깜짝 놀라 안색이 변했다. 이사화물차 한데 문기와 호지휘는 여전히
미소를 띠우고 있었다. 당일이사 꽂더니 미소를 지었다. 입을 열었다. 벽력과
같은 노화를 터뜨리며 즉시 하삭으로 돌아가 이곳의 일을 상관하지 않겠다고
야단입디다.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강청리 31440
그대로 드러나 있 었고, 또한 모문기에게 아첨하는 태도를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었다. 여전히 안색은 창백했다. 당일이사 분의 고인을 소개해 주지. 그는 그
훤칠한 젊은이를 가리켰다. 아마도 나의 쌍동이 형님을 알고 있는 것 같소이다.
호삼숙, 무형에게 눈짓할 필요는 없소. 형님이 죽었다는 소문은 나도 이미 알고
있소. 그렇기 때문에 이 분은 나를 보자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난 줄 알고 놀란
얼굴빛을 드러낸 것이오. 무문은 더욱 유의해서 능풍사자를 살펴보았다.
마음씨가 냉혹하고 심기가 뛰어난 것이 그의 사형보다 더한 것 같구나. 그는
사형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도 얼굴에 슬퍼하는 빛을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역시 이 젊은이의 냉혹함을 불만스럽게 여기는 눈치였다. 당일이사 때
무형도 그곳에 있었소 무문은 약간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걸음나서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숫제 슬퍼하는 빛이 없다. 그는 모문기를 향해 입을 열었다. 어르신이
너무지나친 걱정을 하시는 거지. 너의 그 한 자루 검이라면 어디 간들 남에게
골탕이야 먹겠느냐 모문기는 뾰루퉁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원룸이사용달 나는
맨손으로도 너를 때려 눕힐 수 있어. 무문은 빙그레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