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서 바람에 불었다. 바람결을 타고 천풍의 음성이 들려오고 있었다.
5톤보관이사 그는 돌아올 것이다. 바라보는 그녀의 눈에 하나의 영상이 떠오르고
있었다. 추악하지만 진실이 깃들어 있는 사나이, 십전뇌가 그녀를 향해 웃고 있었다.
그래 그 사람이었어. 이토록 내 가슴을 울렸던 감정은. 번째인 야전팔황의 절기
무풍비행술이었다. 울창한 죽림이 가로막고 있었다. 석비가 들어왔다. 있는 석비는
높이가 일 장쯤 되었는데 만든 지 그리 오래된 것 같지가 않았다.
일이군. 인연이 없는 자가 들어오면 죽는다 이사문의 유심히 관찰해 보았다. 있는지
없는지는 일단 들어가 보면 알겠지. 들어섰다. 오피스텔이사업체 그 사이로 길이
트여져 있었다. 했더니 거대한 바위가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놀랍게도 바위 속에
누군가 갇혀있었다. 명상에 잠긴 듯한 표정이었다. 겪는 것이었다. 이 바위는
묵강석이 아닌가 단단하기가 어떤 보검으로도 자를 수 없다는 것인데 어떻게 이
속에 들어가 있을까 존재를 아는지 모르는지 여전히 눈을 감은 채 미동도 않고
있었다.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 도청리 59151
곁을 지나갔다. 오피스텔이사업체 하나 소동은 여전히 눈을 감고 있을 뿐이었다.
물류센터이전 귓구멍에 쇠막대기라도 박혔느냐 어찌 어른의 말씀에 대꾸도 없느냐
소동이 다시 외치는 것이 아닌가 솜털도 가시지 않은 놈이 날더러 꼬마라고 게다가
뭐 자신이 어른이라고 같잖아서 돌아서며 근엄한 어조로 반문했다. 너라고 했느냐
말은 들어봤어도 이처럼 새파란 동자가 자칭 노부라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었다.
무척이나 버릇없는 아이로구나. 어른에게 말버릇이 그게 뭐냐 아무래도 엉덩이를
맞아야 쓰겠구나. 부릅떠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