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에 낙유기도 비무대 아래로 뛰어 내려갔다. 신호와 함께 소라로 만든 커다란
나팔을 불었다. 책이사 길게 울려퍼지자 비무대 밑에서 약 백여 명의 흑의 대한들이
쏟아져 나왔다. 수십 명의 대한들이 매복되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밑에
그것도 백여 명이 넘는 대한들이 뛰쳐나오자 아미초자는 아연실색했다.
손에 검을 들고 있었는데 나타나자마자 무작정 덮쳐들었다. 1톤개인용달 군웅들은
둘씩 셋씩 짝을 지어 등을 맞댄 채 수십 명의 대한들에게 포위되어 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 아비규환의 싸움이 벌어진 것이다. 무공을 지닌 고수 중의 고수들이었다.
1톤개인용달 포위를 당하고 있었으므로 별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경기도 하남시 항동 13020
육대 향주들은 대한들 틈에 끼어 군웅들을 괴롭혔다. 천산신마, 천룡우사, 빙심예상
등은 좌석에 앉아 기쁜 표정으로 구경만 하고 있었다. 소형이사가격 아비규환의
싸움을 비무대 위에서 내려다보는 재미란 더없이 기분 좋은 구경거리일 것이다.
1톤개인용달 엇갈려 들려왔고 피는 비를 뿌리듯 사방으로 튀었다.
흑의대한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