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도 모르게 한 마디 하고서 총총히 그의 곁으로 걸어갔다. 인도했다. 빌리고
등불을 밝힌 연후에야 여동청의 입이 떨어졌다 어느 놈한테 얻어맞아 죽을
뻔했소. 공자를 다시는 못 볼 뻔했소. 그래요 처음부터 이상하게 느껴지기는
했소만 어디 부상이라도 입지 않았소 입었소. 별로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아주
거북하구려. 신경쓰지 않아도 될 거요.
공자를 앞질러 걸어가지 않았소 갑자기 등 뒤에서 칼로 공격해 오는 자가
있었소. 급히 몸을 돌리고는 손으로 쳐내려 버렸지요. 그리고 그 괴한의 모습을
보니 검은 옷을 입은 대한이었소. 발이 상당히 빠릅디다. 안으로 바싹 쫓아
들어가자 그 흑의인은 갑자기 몸을 돌리고 연속 대여섯 초식을 펼쳐 냈소. 난생
처음 보는 무서운 놈이었소. 다행히 놈을 얕보지 않은 덕분에 그 대여섯 초를
물리칠 수가 있었소. 그런데 그놈은 다시 또 공격을 개시했는데 그때 나는
그놈의 내력이 좀 약하다는 것을 눈치챘소. 그래서 당장 전신의 공력을
끌어모아 모조리 강제로 부딪치는 무서운 수법으로 상대를 했소. 과연 얼마 안
가서 기선을 잡을 수 있었는데 누가 생각이나 했겠소 또
경상북도 예천군 호명읍 월포리 36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