뭇 여자들과 놀아나고 있는 모습마저도 범인을 벗어난 풍채와 위엄을 갖추고
있었다. 막 넘어섰을까, 칼날같이 치켜진 눈썹과 호랑이눈을 하고 있었고
체격은 호리호리한 듯하면서도 다부졌다. 스물남짓으로 약간 비뚤어진 도톰한
입매가 돋보였다. 이사5톤트럭 특이한 점이 있다면 이 두 남녀의 옷차림이다.
덮고 있는 무명베조차도 눈에 거슬릴 정도인데
두 분 순찰께서는 본 향단의 사무에 관여하지 않는것이 좋지 않겠고
원룸이사포장 시중을 받고 있던 사내가 웃으며 말했다. 이삿짐가격 별 것
아니오. 본 향단인들 어찌 제자들의 출입이 없겠소 그저 상황을 적절히
통제하면 그만인것을 본 단주는 사실 형초의 총제조 總提調 통솔책임을 맡은
총지휘자 를 통하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총단에서 이런 하찮은일에 굳이 두
분을 친히 보내 조사시키려는 이유를 알 수 없구려
대전 동구 자양동 34511
향단의 제자가 실종된 사건은 이미 대단히 엄중한 사건이 되고 말았어요.
이삿짐가격 힘을 다해 조사하지 않았더란 말이오 엽순찰도 이미 정세를
파악하고 있을 테니 말이데, 본단의 제자들 모두 힘을 다해 단서가 될 만한
것이면 바늘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것 아니오
누가 감히 게으름을 피운단 말이가. 본 향단은 건립된 이래 최근 공전절후의
괄목할 만한 성휘를 이루어, 이 지역에서 이름깨나 있는 사람들이 앞을 다투어
본단의 제자가 되었을 뿐 아니라 심지어는 현릉위와 안륙부의 군호 軍戶 병사
그리고 이곳의 정세는 마음을 놓아도 좋으니 다시는 사람을 보내 관여하지
않는게 좋겠소. 표시하고 있는것이 분명했다.
확실히 새삼 눈을 씻고 다시 바라볼 정도로 괄목상대한 것이었소. 이삿짐가격
순찰에 비해 훨씬 온홧했다. 이사철 불어날 뿐 아니라 재정 면에서도 형초지역
10향단 중에서 으띄이죠. 스타렉스이사 면헤서 보면 천하 사방 총단 중에서 단연
발군의 향단이라 할 수 있소. 총단에서도 매우 중시하는 것 아니겠소. 그러니
어떠한 허술함도 없어야겠죠. 사소한 착오로 불행한 일을 당해서야 어디 말이
되겠소 파죽지세와 같은 귀단의 발저은 눈이 있는 자라면 모두 볼 수 있는
사실이오. 그러나, 그러나 말이오. 일년도 채 안되어서 도합 300인 이상을
제거했다는 건 초단주 살륙이 지나치면 좋지 못한 후환이 일어나지 않겠소
사건만 해도 초단주는 그에 대한 조치가 너무 성급했다고 생각지 않소 기회에
분명히 알아두시오 안륙부는 항구를 낀 큰 고을이오. 지역 사정이 특수하여
강력한 수단을 발휘하여 본교의 위신을 세워오지 않았다면 어찌 오늘날과 같은
성취를 이룰 수 있었겠소
자부심으로 가득차 있었다. 형초 지역의 총단은 세 차례나 조정의 도전을
받았소. 그리고 이 지역에는 전후 다섯명의 삼법주의 심복이 파견되어 지단을
일으키는 대업을 주도했소. 그런데 그 결과는 어떠했소 모두 일을 그르치고
말았소. 심지어 그 중 두 분은 어리석기짝이 없는 남녀에 의해 고발당해
목숨까지 잃고 말았소. 오직 나만이 굳건히 다시 일어섰소. 나 초소문은 별다른
장점은 없소만, 인간의 약점을 잘 알고 있다는 점만은 스스로 높이 사줄 만하오.
누구든 명령에 따 화물운송비 조사어른앞에서 감히 절을 올리지 않는 가관이
벌어져 강호에서 이 문제를 시비거리로 삼았지만, 나 만가수초소문을 똑바로
쳐다보는 자는 아무도 없었소. 마지막 순간에 아녀자 같은 연약한 마음 때문에
모질게 마음을 먹지 못해 일곱 살짜리 젖비린내 나는 애새끼 한 놈이 도망쳐
강우삼영을 불러들이는 바람에 내가 애써 쌓은 토대가 무너지고 말았소. 흥
그때이후로 나는 다시는 속임수에 빠지지 않기로 맹세했소. 어떠 미묘한
움직임이라도 있으면, 아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