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시피 그것은 황상에 대해서도 좋지 않은 일입니다. 성이 나서 궁 안으로
뛰어들까봐 두려운 것이 아닌가 만약 그렇게 된다면 황상께서 스스로 귀찮은 일을
자초한 셈이고 도망쳐야 할걸 노제 일이 곧바로 나의 일이지. 한 마디로 말해서 이
해청의 머리통이 깨지는 한이 있어도 나는 운주를 그대를 위해 끌어내겠네. 먼저 해
나으리께 사의를 표해 두겠습니다. 조금도 감소되지 않았다. 두 사람 사이에는 그런
수작은 필요 없다고.
가로채듯 고개를 흔들며 입을 열었다. 다만 노제, 그대는 나에게 어느 정도 시일을
주어야겠네. 사무실짐보관 곽박은 다시 한 번 나오려는 말을 꾹 눌러 참았다. 저는
빠를수록 좋다고 여깁니다. 나 역시도 한시바삐 잔칫술을 마시고 싶은 심정일세.
같은건물이사 억지로 웃음을 띄워 보였다. 하지. 또한 내 요구라고도 할 수 있는데
아무쪼록 그대가 응해주기 바라네. 내가 난처해지지 않게 말일세
경상북도 영양군 석보면 삼의리 36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