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돌이키게 하지는 못해요. 소녀의 고백이었다. 안타까운 것은 이 요정같은
소녀의 고백을 주고운은 들을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달처럼 뽀얗게 빛났다.
돌아가신 줄 알고 갔지만 언젠가는 사실을 알고 다시 나타날지도 모르겠군요. 그녀의
뺨 위로 진주같은 눈물이 흘러내렸다. 1인이사 할아버지를 죽이려 한다면 정정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바로 그 강옥이란 사람이었소 돌아섰다.
내리는 달빛을 받으며 그림처럼 서 있는 미공자가 있었다. 야간이사 관옥같은 얼굴과
품위 있는 자태는 절로 탄성을 발하게 할 정도였다. 올랐다. 열었다. 나무라 주시오.
포장이사잘하는곳 태도는 누가 보아도 명문가의 군자라고 여길 만큼 깍듯했다. 어찌
감히 맹주님을. 너무나도 부끄러웠던 탓이리라. 섬세한 얼굴과 가냘픈 목은 그
아름다운 곡선을 더욱 뚜렷이 드러내고 있었다. 눈에 기광이 솟구쳤다.
전북 임실군 운암면 마암리 55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