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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많이 마셨고 더욱 빨리 마셨다. 이렇게 헤어지면 언제쯤 다시 취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자네가 정말로 취하고 싶다면 언제라도 다시 취하지 못할

이유는 없지.」 그는 몸을 일으키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떠나갔다. 역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철중기는 그의 친아버지가 아니지만 철중기의 일세영명을

보존하기 위해서 그는 차라리 죽기를 원했고 차라리 모든 죄업과 과오를

짊어지려고 했다. 점을 생각하며 어떻게 웃을 수 있겠는가 그는 마지막 남은

술을 마셨다. 쓴 것인든 술은 물이 아니요, 피도 아니라는 사실을 그 누구도

반박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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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닐까 그곳에 있었다. 때 이미 거나하게 취해 있었으나 몸에서 나는

피비린내가 술냄새보다 더욱 심했다. 위로 오르는 것을 보고, 그가 쓰러지는

것을 보면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지게차이사 함께 가서 술을 마시지

않았던 것이 애석하군. 그것은 정말 맛좋은 술이었다. 대체로 맛이 좋지요.

포장이사가격 하더라도 그대의 상처를 치료할 수는 없구만요.

인테리어이삿짐보관 「다행히 어떤 것들은 숫제 치료할 필요를 느끼지 않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알겠지만 천하에서 가장 쉽게 떨쳐 버릴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종류이지 」 어째서 나를 떨쳐 버릴려다가 굳이 나타나 나를 구했지 」

그러나 불쑥 손을 뻗어 그의 몸에 있는 열한 곳의 혈도를 짚었다.

경상북도 상주시 인봉동 37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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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동자였다. 1톤이사짐 이때 햇살이 바로 창 밖에서 스며들어 그의 눈동자를

비춰주었다. 지게차이사 사효봉이 깨어나게 되었을 때 가장 먼저 본 것은 역시

눈동자였으나 소제의 눈동자가 아니었다. 치장도 꽤 으리으리한 편 이었다.

눕혀져 있었다.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그의 침대 주위에 에워싸고 그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어떤 사람들은 비쩍 마르면서 키가 컸고, 어떤 사람들은

뚱뚱했고, 어떤 사람들은 늙었고, 어떤 사람들은 젊었다. 크고 작은 것이

있었으나 눈초리는 무척 날카로운 편이었다. 기이한 표정이 서려 있었다.

사라져 일어설 수도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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