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자여 그대는 명심해야 한다. 글귀를 흐뭇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이사업체예약 표정은 점점 더 그윽해졌다. 이 곳을 찾아 반드시 절기 몇 수를
벽에 적어놓아야지. 후 등을 돌렸다. 짙은 운무가 깨끗이 걷혀 있었다. 어른
키 두 배 정도 아래에 바닥이 있는 것이 아닌가 그것도 절벽으로 사면을 가린
채 낙엽만이 끝없이 쌓여 있었다. 탈 없었잖아 그는 전혀 망설이지 않고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함께 그는 낙엽 더미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깊숙이
내려간 후 그의 몸은 저절로 멈추었다. 밑에도 여전히 낙엽임을 알 수
있었다. 세월 동안 바람을 타고 이 산의 낙엽이 떨어져 쌓인 게야.
해를 주는 독이 발생한다. 이삿짐센터짐보관 백리웅천은 그것을 알기에 다시
위로 더듬어 올라갔다. 움직여 가며 수색해 보았다. 석양이 지고도 한 시진이
지난 저녁 무렵이었다. 1톤이사 같은 어둠이 내려앉아 있었다. 남쪽의 한
등성이에 있는 숲 속에는 웬 툴툴거리는 소리가 끊임없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것은 박쥐 똥이고 절벽 밑엔 온통 낙엽 썩은 것들뿐이니 이거 원.
물체 속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다섯 척이 조금 넘는 길이의 철갑인이 누워
있었다. 철갑으로 만든 옷을 입었고 얼굴에도 강철 투구를 쓰고 있었다.
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충곡리 32916
체력을 아껴가며 구궁산을 샅샅이 뒤질 텐데 왜 이리 걸려드는 놈이 없는
거야. 철갑 옷을 마련한 이유는 밤에 맹수발톱을 염려하지 않고 자기
위함이었다. 다른 용도 하나가 느닷없이 떠올라 버렸다. 작은 짐승을 잡은 후
철갑 옷에 피를 발라 큰 짐승을 유인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장거리원룸이사
건량을 아낄 겸 수시로 사냥을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