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를 자세히 살펴보던 그는 그것이 바로 자기 가전의 독약과 암기임을
알아차리고는 몹시 기뻐했다. 장의 종이를 손에 넣은 그는 더 이상 생각할
겨를도 없이 석실 안으로 달려가며 소리쳤다. 카니발이사 사부님, 솜옷
속에서 이런 종이를 몇 장 발견했습니다. 그 말에 흥분의 빛을 감추지 못하고
얼른 종이를 받아들고는 자세히 살펴보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있는 것은 아마 너의 가전에서 가장 무서운 몇 암기일 것이다. 그는
수염을 한 번 쓰다듬고는 진지한 태도로 다시 뒷말을 이었다.
약을 배합하는 것은 사부가 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정교한 암기를 만들 줄
아는 사람은 아마 천하에서 찾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는 일곱 장의 종이를
소중하게 소맷자락 속으로 밀어 넣었다. 2.5톤무진동 중에서 가장 중요한
기초공력을 삼개월 간 배워야 한다. 이사관허업체 사이에 지나가자 당승무도
흑의도인에게 배운 권장도 어느 정도 익숙하게 다를 수 있게 되었고 또한
내공도 많은 진전을 보았다. 정력을 쏟아 가르치고 배우는 동안 또다시 반
년이 휙 갔다. 흑의도인은 자기가 수십 년에 걸쳐 연구한 독공을 거의 전부
그에게 가르쳐 주었다.
전라남도 고흥군 남양면 남양리 59509
밤, 흑포도인은 당승무를 자기의 방 안으로 불러 들였다. 2.5톤무진동 따라
무를 배운지도 벌써 일 년이 지났구나. 그런데 너는 이 사부의 명호와 출신을
아느냐 컨테이너박스임대 제자 벌써부터 사부님께 이 점을 여쭈려고
했었으나 사부님께서 말씀이 없으시기에 감히 묻지를 못했습니다. 웃으며
당승무를 한참 동안 지그시 바라보았다.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러니 너는
이 사부의 명호를 몰라도 괜찮다. 관해서 이야기를 해 줄 모양이었으나
잠자기 무슨 생각에서인지 입을 닫아 버렸다.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할 수
밖에 없었다. 사도의 정을 가져 왔었다.
당승무는 놀란 나머지 한동안 흑포도인을 잠자코 주시하더니 갑자기 털색
땅바닥에 끓어 엎드렸다. 2.5톤무진동 소매 안에서 일곱 장의 쪽지를 꺼냈다.
가전의 비기이니 절대로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 이상한 것을 보자 내심
불안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원룸장거리이사 눈초리로 사부를 바라보았다.
팔을 너는 이미 터득했다. 여기까지 말한 그는 또 소맷자락 속에서 일곱 개의
동관을 꺼냈다. 너를 위해 제작한 일종의 독약이다. 다시 소맷자락 속에서
편지 한 통을 꺼내 건네 주었다.
된다. 이사손없는날 의아스럽지 않았으나 감히 무어라고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라 잠자코 앉아 있었다. 2.5톤무진동 한 가지 기억해 둬야 할 것은 그
일곱 가지 암기는 독하기 이를 데 없는 것이라 어느 누구도 맞았다 하면
반드시 죽게 된다. 이걸 얼굴에다 쓰면 아무도 널 알아 보지 못할 것이다.
마친 그는 매미 날개처럼 얇은 가죽 가면 하나를 그에게 건네주었다.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땅바닥에 털썩 엎드리더니 울먹이는 소리로 중얼거렸다. 산
밑으로 내쫓는 것입니까 제자가 잘못한 점이 있으면 야단을 쳐주십시오.
그러니 저를 내쫓지는 마 말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