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광치화상의 원래 법명은 정현으로 알려졌다. 그는 일찍이 저 유명한
소림사에 입문하여 서른이 채 되기도 전에 그 심오막측하다는
달마칠십이종절예 達磨七十二種絶藝 중 삼십팔 종이나 터득한 귀재 중의
귀재였다. 이사무료견적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이어서 이변이 없는 한
차기 장문인은 그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을 정도였다. 젊은 승려는
어느 날 뚜렷한 이유도 없이 절반쯤 미쳐 버리고 말았다. 겨우 시작에
불과했다.
취해 구토를 해 놓는가 하면, 부처님처럼 경건히 모셔야 할 장로들의 수염을
뽑아 버리는 일을 예사로 저질렀다. 장비이전 열어 그를 파문시키고 말았다.
포장이사짐센터 광치화상, 이 명호는 그 때부터 그를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그 무시무시한 손속에다 예측하기 어려운 흉폭한 성품으로 인해 수십 년이
흐르는 동안 천하에 다시 없는 악명을 떨치게끔 되었다. 광치화상의 미친
광기도 나이가 들면서 점차 사그라들었는지 어느 날 갑자기 중원에서 홀연히
모습을 감추었다. 오늘 느닷없이 외방악의 한 깊숙한 산중에 출현한 것이다.
전라남도 고흥군 남양면 대곡리 59509
그러나 그런 내력을 알 길 없는 사마소군은 그저 건성으로 계속 광치화상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만 있었다. 짐맡기기 듯 물었다. 포장이사짐센터
못했구나. 이름은 사마소군이라고 합니다. 광치화상은 눈을 가느다랗게
내려뜨며 새삼 사마소군의 얼굴을 직시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느낌이었다. 그는 아무래도 이쯤에서 일어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웃으며 옷을 툭툭 털고 일어섰다.
저는 시간이 촉박한지라 이만. 장기보관이사 말을 제지하더니 기이하게
웃었다. 아직 본 성승과 한 가지 일이 남았으니, 그것을 해결하고 떠나는 게
좋을 것이다. 포장이사짐센터 헛헛 너는 이승에서 옷깃 한 번 스친 사람은
전생에서 팔만사천 번 마주친 인연이 있다는 말도 들어 보지 못했느냐 술에
얼큰히 취한 듯 약간 혀 꼬부라진 어조로 말을 이었다. 본 성승과 너는 절대
우연히 이 산 속에서 만난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