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치고는 도가 지나치다. 있는지 알겠네. 소형화물이사 제군의 서찰에
의하면 틀림없다고 했다. 지워 버렸다. 문득 하늘을 본다. 뒤덮여 있어
침침하기만 했다. 오 천 五千 이 넘는 마병들이 일제히 신형을 날렸다. 오 천의
세외세력은 무서운 기세로 군천맹을 덮쳤다. 부수고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천군맹에서는 아무도 나와 가로막는 자가 없지 않은가 뿐, 사람이라곤 그림자
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예감을 금하지 못했다. 제3권 31장 대풍운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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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옥이사 대전에 도착한 그들은 대경했다. 명에 달하는 인물들이 모여
술자리를 벌이고 있지 않은가 11월이사손없는날 들이닥쳤음에도 불구하고
지극히 태연자약하게 잔을 나누며 화기애애하게 웃고 떠드는 것이 아닌가
불길한 예감을 느꼈다. 제왕천신, 천외천존과 그의 사존인 노궁주, 즉
모용성이었다. 문득 술잔을 연거푸 받아 마시던 천군맹주 화운악이 일어서더니
대소를 터뜨렸다.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 남산리 51127
술잔을 들어올려 보였다. 하객들을 끌고와 정말 화모는 감격했소이다.
북리천은 이를 갈며 차갑게 말했다. 사옥이사 살광을 흘리면서 말했다. 너의
생일이라면 내년 이 날은 너의 제삿날이 될 것이다 주방이사 깜짝하지 않고
웃었다. 끔찍한 말씀을, 우선 오셨으니 어쨌든 한잔 하시오. 이미 광기가
오를대로 올라 있었다.
중원의 잡존들을 한 놈도 살려두지 말고 전멸시켜라 사옥이사 떨어지자
새외고수들은 일제히 병기를 뽑았다. 말에 화운악은 냉랭하게 말했다.
이삿짐포장 네가 올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 이 때 화운악은 손뼉을 짝 쳤다.
지붕에서, 벽 모퉁이에서, 다른 전각 속에서 심지어는 땅 속에서까지 불쑥불쑥
인영들이 튀어나오는 것이 아닌가 되었다. 즉 제군에게 향했다. 무서운 분노를
느꼈다. 죽여라 놈들은 허수아비다 올랐다. 새외의 대혈전 그것은 무림사 이래
처음이자 가장큰 대혈전이었다. 심판장이 되었다.
근 일만의 고수가 벌이는 대도살주 그것이 곧 지옥이리라 장내는 삽시에 피의
회오리에 휘말렸다. 이삿짐맡기는곳 북리천에게 다가갔다. 사옥이사 쏘았다.
31장 대풍운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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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앉은 음성으로 물었다. 담천우의 물음에 북리천은 음산하게 물었다.
북리천의 두 눈은 무서운 살광이 이글이글 타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