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열려고 했다. 이 종모가 꼭 방문할 테니 두 분은 기다려 주시오. 테이블보관 내려간
후에야 한숨을 내쉬고 말하였다. 수단이 매우 악랄하오. 꼭 사악한 자들이라고 단정할 수
없지만 그들은 추호도 인정없이 손을 쓰는 자들이요. 표물을 운반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지니고 있고, 그래서 저같은 자들과 시비를 벌인다면 그만큼 더 귀찮아지는
것이요. 아무렇게나 대답했다.
일으킨 것이니 어디까지나 내가 책임지겠습니다. 컨테이너창고대여 오소운은 그가
자기의 말뜻을 오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나 더 변명하지 않았다. 무진동차량 삼경에
있을 일에 대비하여 천뢰행공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그가 운공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를 찾아가지는 않았다. 내공을 연마하고는 장검을 비스듬히 멘 채
혼자서 밖으로 나왔다. 깊어 표국의 일행들은 깊은 잠이 들어 있었다. 배회하다가 마당
한복판에 있는 석대에 앉아 하늘의 별들을 바라보았다.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 연안리 38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