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핫핫핫 물고기 밥이 되라 멍청한 놈 이곳에 온 것을 지옥에 가서 후회해라 파도의
집중공세를 받아 산산조각이 나 포말과 함께 흩어졌다. 말았다. 광소가 파도소리를
누르고 퍼졌다. 원룸이삿짐센터 속에는 하나의 한 가닥 인영이 나는 듯 헤엄쳐 가고
있었다. 점점 핏빛으로 짙게 물들어 가는 것이 아닌가 단몽경은 점차 장롱소 깊은
곳으로 헤엄쳐 가고 있었다.
단몽경은 미간을 찌푸리며 내심 중얼거렸다. 타지역이사 난 어떠한 아픔도 이기는
특이체질이 아닌가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다. 소용돌이가 심하게 이는 장룡소의
바닥을 향해 유룡처럼 내려가 마침내 장룡소의 깊고 깊은 바닥에 이르렀다.
사무실이전 있었다. 의하면 녹옥수왕동부는 수압에 의해 천연적으로 형성된 동굴로 그
속에는 세상에서 가장 강하다는 만년한철보다도 십 배가 더 단단한 녹옥괴가 있다고
했다. 수중에서 그의 안광이 번쩍했다. 한 곳에서 녹광이 뻗치고 있었다. 동부 속으로
들어갔다.
강원도 양양군 서면 공수전리 25037
터지게 할 듯 진동했다. 사무실이전 그는 한 가지 물건을 발견했다. 아파트이사비용
녹옥괴 중에서도 가장 강하다는 금강녹옥이다. 수압을 이기지 못해 녹옥사로 가루가
되어 바닥에 깔려있었으나 그것만은 덩어리 그대로였다. 하나 까닥할 힘도 없었으나
진력을 끌어올려 간신히 금강녹옥을 취했다. 머리가 어지럽고 전신 혈맥이 터질 듯한
고통에 탈진된 채 위로 떠올랐다. 더욱 핏빛으로 물들더니 가공할 소용돌이가
일어나며 물살이 미친 듯이 유동했다.
단몽경이 목격한 것은 한 마리의 거대한 핏빛 잉어였다. 잡으려 애쓰며 단몽경은 크게
놀랐다. 년을 사는 동안 세상의 온갖 정기를 흡수하여 몸 속에 하나의 내단을 형성하게
된다. 사무실이전 아니라 다만 태양화리의 피와 살만 먹어도 일반인은 무병장수하게
되며 무인이라면 수십 년의 내력을 한꺼번에 얻을 수가 있었다. 태양화리에게는 한
가지 버릇이 있었다.
지금은 동정호상에 만월이 교교한 시각이었다. 사무실이전 뒤쪽에서 검은 인영이
나타났다. 그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마구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도망가고 있었다.
수압을 견디지 못해 일단 물 위로 떠올랐다. 틀림없이 만수종 본인일 것이다.
이사짐맡기기 그에게 쫓김을 당한다는 데 일말의 동정심이 일어났다. 야간이사
만수종이 분수자로 태양화리를 공격하자 태양화리는 상처를 입고 피를 뿜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