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속으로 자기가 쓸데없는 생각을 했다고 웃었다. 말했다.
도서이사 있을지도 모르지요. 앉아 그녀를 아랑곳하지 않았다. 목구랑은 무척 재미가 없는
듯 앞으로 다가와서 말을 걸었다. 목구랑은 갑자기 손을 뻗쳐 그의 허리에 차고 있는 검을
뽑았다. 탁일항이 달려들어 빼앗으려고 하자 목구랑은 검을 몸 뒤로 돌리고는 젖가슴을
앞으로 쑥 내밀었다. 바로 이때 문 밖에서 그 누가 냉소를 했다. 함께 문이 발길에 차여
후딱 열리게 되었다. 목구랑은 깜짝 놀라 몸을 돌렸다.
채 얼굴에 서릿발 같은 차가운 표정을 짓고서 목구랑에게 말했다. 콜밴이사 흥 정말
몰엄치하군 기계이사 목구랑은 이와 같은 꾸지람과 욕을 얻어먹어 본 적이 없어
부끄러움과 함께 울화가 치미는 것을 느끼고 옥나찰의 적수가 되지 못히는 것을 알면서도
치미는 울화를 이기지 못해 휙 하니 일검으로 옥나찰을 찔러갔다. 옥나찰은
어리둥절해졌다.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작동 14470
옥나찰은 깔깔거리고 웃으며 손에 사정을 두지 않고 검초를 더욱더빨리 하여 휙 하니
이검을 휘둘러 목구랑의 옆구리 혈도를 찔러갔다. 콜밴이사 배우기는 했으나 그 시일이
매우 짧아 초식에 대해 익숙하지 못했으니 어찌 감당해 낼 수 있겠는가 대뜸옥나찰의 검이
옷자락을 뚫고 들어와 두곳의 양쪽 옆구리 혈도를 모조리 찔러 그만 앞으로 푹 쓰러지고
말았다.
그녀로 하여금 모든 사실을 털어 놓도록 강요하려고 했다. 눈을 들어 사방을 쓸어 보더니
크게 화를 내면서 무쇠와 같은 손을 번쩍 쳐들고 호통을 내질렀다. 콜밴이사 찾아와서
무공을 겨루겠다면 어째서 강호에 예의를 지키지 않느냐 그녀와 너와 무슨 커다란 원한이
있기에 그같이 독수를 쓰는 것이냐 비열한 좀도적이에요. 쳐들었던 기세로 벼락같이 일
장을 뻗쳐냈다. 오피스텔보관이사 홱 뒤집고는 검을 찔러가며 낭랑히 웃었다. 맹세코 가만
있지 않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