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목만 이야기하고 한마디를 덧붙였다. 완수하지 못했으니 스스로 처벌받기를
청합니다. 머리카락을 모조리 곤두세우고 안색이 새파래져서 입을 열었다. 자네
탓으로 도달했을 거라고 자신하는가 전세이사 나으리, 그들에게 날개가 달리지
않은 이상 제가 먼저 도착했을 것입니다. 번뜩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해등이 달려
들어왔다. 한마디 했다. 내저으며 무거운 어조로 입을 열었다. 해등, 모두들
무기를 갖고 이곳으로 모이도록 하게. 빨리 발생한 것을 눈치채고 급히 달려갔다.
일제히 해패륵 앞으로 모여서 명령을 기다렸다.
않고 단지 한마디 외쳤을 뿐이었다. 상가이사비용 명의 호위들을 이끌고
패륵부를 나섰다. 자금성 성머리에 올라섰다. 해패륵은 무겁게 영을 내렸다.
이사창고보관 해기와 해익과 해락은 동화문을 지키고, 해곤과 해록, 그리고
해비는 서화문을 지켜라. 누구를 막론하고 자금성으로 들어오는 자가 있으면
먼저 나를 거치도록 해라. 누가 억지로 뛰어든다면 때려 죽여도 상관없다. 여덟
명의 호위들은 예, 하는 소리와 함께 몸을 솟구치더니 나는 듯이 달려갔다.
해패륵과 곽박 역시 동시에 정북쪽의 신무문으로 달려갔다.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읍 두왕리 33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