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기가 두 흑의노인의 전신을 세밀하게 엄습해 들어갔다. 영호걸의 낭랑한
외침이 그들을 따라 붙었다. 그들의 뒤를 차단해 버렸다. 석실 안을 스산하게
울렸다. 허공을 휘젓더니 앞으로 푹 고꾸라졌다. 몰아 부쳤다. 사옥이전
쌍장을 쳐들어 쇄도해오는 검기를 막아갔다. 뇌정도가 그의 장세를 뚫고
기묘한 파공성을 울렸다. 남았던 흑의노인의 목이 몸체를 떠나 허공으로
높이 튕겨 오르고 있었다. 그것은 물론 청의노인을 향해서였다. 청의노인은
턱을 덜덜 떨며 뒤로 주춤 물러났다. 말이다.
있소. 그리고 그것이 바로 당신이 죽어야 할 이유요. 토하며 신형을 뽑아
올렸다. 가까운거리이사 굳이 그를 제지하지 않았다. 3월이사비용 짤막한
비명 소리가 바깥 통로에 기이한 메아리를 울렸다. 이윽고 영호걸이 석실의
입구에 모습을 나타냈을 때는 이미 한원성이 검을 거두고 난 후였다. 나란히
신형의 띄워 밖으로 나왔다. 필요없을 것 같소. 전황을 살펴 본즉 잠룡도
측의 절대적인 우세였던 것이다.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연대리 126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