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영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사라졌다. 무섭고 신비한 살수였다. 실패라는 걸
모르고 살아왔다. 처지가 묘하게 되어가는군, 복형. 야응탁영이란 자와 정말
관계가 있소이까 집이사 내막을 모르고 있습니다. 보증하건대 이 사건은 저와는
절대 무관합니다. 세 가지 요구를 어떻게 처리하느냐 하는 겁니다. 암기와
독극물로 말하자면, 우리가 쉽게 막아낼 수 있는 것들이 결코 아니오. 그러니
그들을 제거할 방법을 강구해야만 할 것이오. 내줄 수 있다 하더라도 공야
이공자를 내놓을 수 있겠소
저들과 타협할 심산이라면 싸울 의지는 완전히 사라질 것이고 그러면 만사
끝이오 고급포장이사 구석의 나무밑 어두운 곳에서 장굉의의 훌쩍한 신형이
튀어나왔다. 포장이사저렴한곳 있으니만치 이치대로라면 우란회 살수와는
맹세컨대 양립할 수 없겠지. 우란회 인물들은 천하의 공적으로 천풍곡 사람들
보다 천 배는 악독할걸. 기왓장을 울리고 있었다. 당신들 귀하신 고수명인들이
어째서 천풍곡의 몇 안되는 후배들을 모조리 죽이려 드는가 하는 것이고, 또 하나
괴이한 것은 당신들이 우란회의 살수와 내통하여 봉낭자를 납치하고 또 어떤
자는 친구를 팔려는 생각까지 하고 있다는 것이지. 세상에 너희들은 도대체
무엇하는 자들이냐 너희들은 협의라는 두 글자에 똥칠을 하고 다니는 비열하고
몰염치한 소인들 뿐이로구나. 가련한 자들 같으니라고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수산리 27217
화를 참지 못하고 무기를 마구 휘두르며 지붕 쪽으로 날아 올라갔다. 한 차례의
깊고도 호탕한 웃음소리, 인영은 그 웃음소리 속에서 두번 번쩍이더니 이윽고
사라졌다. 이사브랜드 이층짜리 꽤 높은 누방이 자리잡고 있다.
포장이사저렴한곳 또 다른 사신인 유모의 저택이었다. 없었다. 한쪽 귀퉁이가
내려다 보인다.
이 유씨 저택의 2층 건물 지붕 위에 서서 유유자적하게 복가대원의 동정을
굽어보고 있었다. 회색 도포의 한 검은 그림자가 그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
나타났다. 포장이사저렴한곳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다. 기업이사업체 먼저
움직이거나 부르려 하지 않았다. 사람은 굳어버린 시체마냥 그렇게 서 있었다.
되는 것을 기다리고 있소. 체온이 담겨져 있지 않은 것 같았다.
구유삼려백이 사람을 죽이느 수단과 방법은 흉랄하다 못해 치가 떨릴 정도죠.
그러니 꽤나 볼만할 거요. 포장이사저렴한곳 그렇게 멍청해 보이오 끼어들다니,
천만에. 우란회 사람들만으로도 충분한데, 나는 그 틈을 잘 이용하면 그만이지.
당신들이 구유살려백을 제압한다면 당연히 기회를 엿봐 나도 행차를 해야겠지만,
아마 나에게는 기회가 돌아오지 않을 것 같은데 말로 원한은 풀어야지 맺어서는
안된다고 소리를 질렀다. 손없는날2월 만큼 먹은 사람이 어찌 그리 공평치 못한
말을 하시오 18충의묘 앞에 놓아둔 네 구의 관 속에 잠들어 있는 시체들은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할 거요. 탓할 수 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