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철화는 지금 막 산문 안으로 들어가는 한 사람을 발견하고 두 눈을
부릅떴다. 이광과 장난을 치고 있는 사이에 화옥이 텅 빈 산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포장이사브랜드 누가 도둑놈이 아니랄까
봐 순서를 도둑질해 와룡장을 저 놈에게 빼앗길 수는 없지 곡철화는
와룡장의 높은 석벽을 발견하고 주춤 걸음을 멈추었다. 필요는 없지. 어차피
좋은 대접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니까. 못했다.
너를 용서할 수가 없다 그러나 목숨만은 다치지 않도록 해 주겠다 외치고 난
이광은 가장 빠른 동작으로 곡철화를 향해 달려 들어갔다. 문서보관 경쾌한
신법에 허공을 가르는 눈부신 검광 지금의 내 모습을 장주님이 보았어야
하는 건데 2.5톤반포장이사 보는 검 이광의 가슴 속에서 용솟음치고 있었다.
몸이 막 곡철화의 곁에 이르는 순간에 곡철화는 와룡장의 석벽을 넘어서
들어가기로 막 결정을 내리고야 말았으니. 몸이 허공을 가르는 소리고, 또
다른 하나는 이광의 몸이 허공을 가르는 소리였다. 몸이 높은 석벽을 가볍게
뛰어 넘어가는 순간에 이광은 온몸으로 단단한 석벽을 사정없이 때리고야
말았으니.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칠전리 58933
이광의 몸이 석벽에 부딪치는 소리고, 두 번째의 소리는 석벽에 몸을 부딪친
이광이 질러 댄 비명 소리였으며, 맨 나중의 소리는 그가 땅에 쓰러지는
소리였다. 번째의 소리는 거의 동시에 터져 나왔고, 세 번째의 소리는
약간의 시간이 흐른 다음에 일어났다. 2.5톤반포장이사 된 영문인지도 모른
채 이마에 난 주먹만한 혹을 쓰다듬으며 이렇게 중얼거렸다.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이광은 정말로 운이 좋은 사내였다. 와룡장 안으로 들어선
곡철화의 귀로 맨 먼저 들려 온 소리는 처절한 비명 소리였다.
곳에서만 들려 오는 것이 아니었다. 저 자식은 또 언제 들어왔지 안 되겠다.
2.5톤반포장이사 곡철화는 다급한 표정으로 와룡장의 후원을 향해 달려갔다.
이사트럭대여 내 손에 죽어 줄 무사들이 남아 있겠지. 곳곳에는 시체들이
무더기로 쌓여 있었다. 않은 시체였다. 공간대여 피를 밟지 않으면 걸을
수도 없을 지경이었다. 연무장과 두 개의 화원을 지나면서 곡철화가 본 살아
있는 무사의 수는 겨우 손꼽을 정도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