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색을 가다듬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다름이 아니라 요즘 영호전이 목형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빨을 드러내고 있소. 그것을 알고 있었소 물었다. 10평이사비용
손이라도 뻗어왔단 말이오 그렇소. 날더러 힘을 합쳐 목형을 제거하자고. 흰
수염이 흡사 바람을 맞은 듯 푸르르 떨었다. 수긍하는 척 했소. 문득 음침한
표정을 짓더니 소리를 낮추었다. 자도 우리와 같은 생각이었소. 솔직히 말해
우리 세 명은 그 동안 주구 노릇을 하느라 평생을 바쳤소. 그러니 사환이라고
해서 어찌 불만이 없었겠소 충격을 받았다. 인물이지만 실로 대단한 자다.
어쨌든 사환의 세력은 막강하니 격돌시 우리측 손실을 생각해서라도 최대한
신중을 기할 생각이오. 더구나 끝까지 소종사의 이목을 속이려면 어설픈 충돌은
최대한 자제해야 하오.
내심 가슴이 진동했다. 그것은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오. 소종사는. 개인용달차
의도대로 철우성이 이었다. 있소. 그가 속셈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이유도
결국은 소종사가 혹여 대종사의 무학을 잇지 않았을까 하여 그랬던 것이오. 점에
대해 철형은 어떻게 생각하시오 5톤차 겁낼 것이 어디 있겠소 하지만 소종사가
천극수라진경을 익혔다면 얘기는 달라지오. 되뇌이는 한편, 짐짓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마시오. 목형의 곁에는 나, 혈환 철우성이 있지 않소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주청리 25009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입장이오. 따라서 서로를 위해서라도 낙심은 절대
금물이외다. 개인용달차 고소를 금치 못했으나 이렇게 답변했다. 백 번 지당한
말이외다. 1.5룸포장이사 흐흐 되었소. 목형이 원기를 되찾은 것만으로도
충분하오. 표정으로 다시 말했다. 목형과 영호전이 삼환회를 떠나있는 동안 나는
한 가지 사실을 발견했소. 철우성은 심각하게 말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