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의문을 느껴 질문을 한 적이 있었는데 객씨의 대답은 이러했다. 너에게
조그만 장식품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 받들기 위해 이 조그만 일에 대해서
다시는 따지지 않고 아무렇게나 한쪽 모퉁이에 처박아 두었던 것이다. 있었는데
그 귀중한 것을 깨뜨리는것을 보고 속으로는 좀 애석하였다. 왜 이토록 위충현을
미워하는 것일까 조각상을 들고 한참 동안을 살피더니 내던지려다가 다시
거두어들이면서 중얼거렸다.
만약 그대 역시 그처럼 오랑캐와 내통하여 나라를 판다면 나는 그대같은
어머니를 갖지 않겠어요. 사무실전문이사 모용충이 들을 때는 벽력소리처럼
들렸다. 더욱더 존귀한 몸이다. 35평이사비용 내며 바지를 챙겨 입었다. 그리고
조그만 보따리에다 소지품을 챙겨 넣었다. 조각상을 들더니 촛불 아래서 다시
한참 동안 살펴보고 한숨을 내쉬더니 보따리에 넣었다. 조각상은 원래 한
쌍이었어. 내가 하나를 깨뜨려 버렸는데 이것만 가져가 무엇하겠어. 역시
가져가지 말지 뭐 그 조각상을 다시 화장대 위에 놓았다.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도하리 31005
긴긴 밤이 밝아오기 시작했으며 하늘에는 희뿌연 서광이 서리고 있었다.
오토바이이사 하는 최후의 밤이 될 거예요. 바라보더니 다시 중얼거렸다.
사무실전문이사 앞에 앉더니 한 장의 하얀 종이를 꺼냈다. 원룸이사짐 갈
모양이지. 그리고 다시는 황궁에는 들어오지 않을 모양이야. 마찬가지다. 피가
끓어오르며 얼굴이 화끈거리는 것을 느꼈다.
설마하니 저 조그만 계집애보다 못할손가 궁중에서 나왔다. 들어가 깊은 생각에
잠겨 있었다. 바로 응수양이었다. 것은 손바닥 뒤집기보다 손쉬운 노릇이다.
단기임대창고 응수양은 모용충의 안색이 이상한 것을 느끼고 무척 의아한 빛을
띠우며 다가오더니 모용충의 어깨를 두드렸다. 사무실전문이사 가는 길이오.
그대는 가지 않겠소
들어 말했다. 포장보관이사 모용충이 동산과 꽃나무사이로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가 급히 연성호를 시켜서 나직이 몇 마디 당부를 했다.
사무실전문이사 유랑부로 가서 공손히 아침인사를 하러 왔다고 통보를 했다.
장안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객빙정이라는 말을 하자 철비룡은 수염을
쓰다듬으며 웃었다. 그런 딸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구나 그 역시 모용충과
일 대 일로 싸우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