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가진전에 있던 만사만마앙복대진의 효과는 대단하였다. 자신이 절해고도에
갇힌 채 엄청난 해일과 싸우는 환상에 빠진 자도 있었고, 자신이 이미 죽어
초열지옥의 뜨거운 불길에 달구어지는 환상에 빠진 자도 있었다. 때나 살던
기괴한 형상의 괴수에게 목숨을 빼앗길 위기에 처해 필사적으로 도망치려
몸부림치는 환상에 빠진 자도 있었고, 엄동설한의 빙지에서 아래위 턱을
마주치며 추위에 떨며 서서히 냉동되어 가는 환상에 빠진 자도 있었다.
자신과 혈투를 벌이던 흑의인이 운무에 가려짐과 동시에 신형을 빼 자신의
손녀인 보타인요가 있는 곳으로 향하였다. 천소기는 또 돌멩이를 던졌다.
가성비이사 만상혼돈대진이 발동됨과 동시에 연무장 쪽으로 향하던 흑의인들
무리 역시 가공할 진세의 환각 속에서 헤매게 되었다. 역시 갑자기 주위의
풍광이 일시에 바뀌자 우왕좌왕하며 어쩔 줄 모르고 있었다. 일단 진세가
발동되자 모든 격전이 끝났다고 판단한 천소기는 독심암왕이 있던 곳을
향하여 소리쳤다. 이사할때 가공할 내공을 지닌 천소기의 시야마저 완벽하게
차단하고 있었던 것이다. 고막을 때리자, 천소기는 천천히 그곳을 향하여
움직였다.
경기도 파주시 진서면 선적리 10800
정도 탈 시간이 흐른 후, 천소기는 독심암왕과 만날 수 있었다. 독심암왕은
당가의 위기를 해소한 주인공이 바로 천소기임을 알고 있었기에 사의를
표명하였다. 모든 게 당가진전에 있던 것인데요. 말을 이으려 할 때, 여인의
고혹스런 신음이 터져나왔다. 열었다. 이사할때 미 미안하지만 이 아이를
구해 주게. 줄 알고 있었기에 자신이 의술은 모른다고 말하였던 것이다.
손으로 천소기의 팔목을 붙잡은 후 어딘론가 갔다. 이사용달비용 왜 아무런
의술도 모르는 자신을 이끄는지 알지 못한 채 의아해하며 따라갔다.
자신이 어떤 정실 안에 들어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사할때 묘한 향이
나고 있었던 것이다. 말을 했다. 노부가 말하던 노부의 손녀일세. 당문혜라는
아이지. 혈영보의 무리들이 이 아이에게 제혼환락산을 먹인 것 같으네. 지금
본가에서 이 아이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자네뿐이네. 부탁일세 제발 이
아이를 구해 주게 5톤이사 눈을 크게 떴다.